본문 바로가기

결혼·이혼 후

결혼 후 명의 변경: 부동산부터 보험까지 총정리

결혼했다고 자동으로 명의가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부동산, 자동차, 보험, 통장까지 필요하면 직접 변경해야 한다. 무엇을 바꿔야 하고, 어떻게 바꾸는지, 세금은 얼마나 나오는지 정리했다.


핵심 요약: 결혼 후 명의 관련 체크리스트

항목 자동 변경? 변경 필요 여부 비용 발생

성(姓) 한국은 혼인으로 성 안 바뀜 -
주민등록 주소 전입신고 필요 (이사 시) 무료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등 필요 무료
부동산 공동명의 원하면 변경 가능 취득세 + 증여세 (한도 내 면제)
자동차 공동명의 원하면 변경 가능 취득세 + 보험료 변동
보험 수익자 배우자로 변경 권장 무료
은행 계좌 정보 주소/연락처 변경 권장 무료

1. 먼저 알아둘 것: 한국은 결혼해도 성(姓)이 안 바뀐다

다른 나라와의 차이

나라 결혼 후 성

한국 각자 원래 성 유지 (변경 없음)
미국 배우자 성으로 변경 가능
일본 부부 동성 원칙 (한쪽이 바꿈)

한국 법에서는 혼인으로 성(姓)과 본(本)이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개명이나 성 변경 절차가 필요 없다. 외국처럼 결혼 후 이름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셈이다.


2. 부동산 명의 변경

공동명의로 바꾸는 이유

이유 설명

종부세 절세 공제 한도가 커짐 (단독 12억 → 공동 18억)
양도세 절세 양도차익 분산으로 낮은 세율 적용
재산 보호 일방적 처분 방지
상속세 절감 미리 재산 분산 효과

단독명의 vs 부부 공동명의 비교

항목 단독명의 부부 공동명의

종부세 공제 1세대 1주택 12억원 인당 9억원씩 = 18억원
양도세 전체 차익에 누진세율 차익 분산 → 낮은 세율
기본공제 250만원 1회 각각 250만원씩 2회
관리 간편 처분 시 양쪽 동의 필요

공동명의 변경 시 세금

세금 종류 내용

증여세 배우자 간 10년간 6억원까지 면제
취득세 증여 취득 시 3.5~4% (중과 시 최대 12%)

부부간 증여세 면제 한도

관계 10년간 면제 한도

배우자 6억원
성년 자녀 5,000만원
미성년 자녀 2,000만원
부모 5,000만원
기타 친족 1,000만원

예시: 12억 아파트를 5:5 공동명의로

항목 금액/세금

배우자에게 증여되는 지분 6억원 (50%)
증여세 0원 (6억원 한도 내)
취득세 (3.5% 가정) 약 2,100만원

공동명의 변경 절차

단계 내용

1 증여계약서 작성
2 취득세 신고·납부 (30일 이내)
3 등기소에서 소유권이전등기
4 증여세 신고 (3개월 이내, 한도 내면 0원)

주의사항

주의점 설명

취득세는 항상 발생 증여세 면제와 별개로 취득세는 납부
10년 합산 10년간 증여 합계가 6억 초과하면 과세
이월과세 증여 후 10년 내 양도 시 원래 취득가 기준 양도세
대출 있으면 채무 포함 증여는 부담부증여로 복잡해짐

3. 자동차 명의 변경

공동명의 장점

장점 설명

보험료 절감 운전경력 긴 배우자와 공동명의 시 보험료 인하
공동 사용 법적으로 공동 소유

공동명의 단점

단점 설명

처분 시 번거로움 매매·폐차 시 양쪽 서류 필요
보험 복잡 보험 가입자는 1명으로 제한

자동차 명의 변경 절차

단계 내용

1 자동차보험 가입 (명의변경 전 필수)
2 차량등록사업소 방문
3 이전등록 신청서 + 구비서류 제출
4 취득세 납부
5 새 자동차등록증 수령

필요 서류

서류 비고

자동차등록증 원본
양도증명서 가족 간 거래도 필요
양도인 인감증명서 자동차 매도용으로 발급
양수인 신분증 -
보험가입증명서 새 명의자 앞으로

자동차 취득세

차종 세율

비영업용 승용차 7%
경차 (1,000cc 미만) 4%
화물·승합 5%

부부간 무상 이전 시에도 취득세 발생

보험 처리

상황 조치

기존 보험 해지 남은 기간 보험료 환급
새 보험 가입 명의변경일 기준으로 가입
보험 승계 일부 보험사에서 가능 (문의 필요)

4. 보험 명의/수익자 변경

변경해야 할 보험 항목

항목 왜 변경하나

사망보험금 수익자 배우자에게 보험금 지급 위해
연락처/주소 우편물 수령, 긴급 연락
자동이체 계좌 통장 변경 시

수익자 변경이 중요한 이유

결혼 전 가입한 보험은 수익자가 부모님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배우자에게 보험금을 남기려면 반드시 수익자 변경을 해야 한다.

수익자 변경 방법

방법 절차

고객센터 전화 서류 안내 → 우편/팩스 제출
지점 방문 신분증 + 가족관계증명서 지참
앱/홈페이지 일부 정보 변경만 가능 (수익자는 대부분 불가)

필요 서류

서류 용도

계약변경 신청서 보험사 양식
신분증 본인 확인
가족관계증명서 배우자 관계 증명 (상세 발급)
인감증명서/본인서명확인서 일부 보험사 요구

자동차보험 배우자 추가

현재 특약 조치

1인 한정 배우자 추가 필요 (보험료 약간 인상)
부부 한정 혼인신고 후 자동 적용 확인
누구나 운전 변경 불필요

5. 은행 계좌/정보 변경

변경 권장 사항

항목 내용

주소 카드 배송, 우편물 수령
비상연락처 배우자 번호 추가
대출 관련 주소 변경 시 은행에 통보

변경 방법

방법 가능한 변경

모바일 앱 주소, 연락처, 이메일
인터넷뱅킹 개인정보 변경 메뉴
지점 방문 모든 변경 가능

공동명의 통장 개설

장점 단점

가계 공동 관리 인출 시 제한 있을 수 있음
투명한 자금 흐름 개인 자산 구분 어려움

개설 시 필요 서류: 양쪽 신분증, 도장


6. 결혼 후 공동명의, 언제 유리할까?

부동산 공동명의가 유리한 경우

상황 이유

공시가 12억 초과 주택 종부세 공제 한도 늘어남
양도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 양도세 분산 효과
재산 분산 원할 때 상속세 절감, 재산 보호

단독명의가 유리한 경우

상황 이유

공시가 12억 이하 주택 1주택 단독명의로도 종부세 없음
고령자/장기보유 공제 받을 때 단독명의 1주택자만 해당
배우자 소득 없을 때 대출 한도 등에서 불리할 수 있음

종부세 비교 예시 (공시가 18억 주택)

명의 공제 과세표준 종부세

단독명의 (1주택) 12억 6억 발생
부부 공동명의 18억 (9억×2) 0원 없음

양도세 비교 예시 (양도차익 10억)

명의 계산 대략적 세액

단독명의 10억 전체에 누진세율 약 3.8억원
공동명의 (5:5) 5억씩 각각 누진세율 약 3.4억원

차이: 공동명의 시 약 4,000만원 절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미적용 시 단순 비교)


7. 증여 시 주의할 점

배우자 증여 시 체크포인트

항목 주의사항

10년 합산 10년간 증여 합계가 6억 초과하면 과세
취득세 별도 증여세 면제와 별개로 취득세는 발생
이월과세 증여 후 10년 내 양도 시 원취득가 기준
상속 시 10년 내 상속 개시되면 상속재산에 포함

이월과세란?

배우자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후 10년 이내에 양도하면, 양도세 계산 시 원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한다. 즉, 증여로 취득가를 높여 양도세를 줄이려는 시도를 막는 제도다.

해결 방법: 증여 후 10년 이상 보유 후 양도

부담부증여

대출이 있는 부동산을 증여하면 부담부증여가 된다. 채무 부분은 양도로 보아 양도세가 발생할 수 있어 복잡해진다.


8. 명의 변경 시 필요한 서류 정리

부동산

서류 용도

증여계약서 증여 사실 증명
등기권리증 기존 소유 증명
인감증명서 양도인 본인 확인
주민등록등본 주소 확인
가족관계증명서 배우자 관계 증명
취득세 납부 영수증 세금 납부 증명

자동차

서류 용도

자동차등록증 차량 정보
양도증명서 소유권 이전
인감증명서 (매도용) 양도인 본인 확인
보험가입증명서 보험 확인
신분증 양수인 본인 확인

보험

서류 용도

계약변경 신청서 보험사 양식
신분증 본인 확인
가족관계증명서 (상세) 배우자 관계 증명

9. 자주 묻는 질문

Q1. 결혼하면 자동으로 공동명의가 되나요?

A: 아니다. 결혼해도 기존 재산의 명의는 그대로다. 공동명의를 원하면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

Q2. 배우자에게 집 절반을 증여하면 세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A: 증여 지분이 6억원 이하면 증여세는 0원이다. 다만 취득세(약 3.5~4%)는 발생한다. 예를 들어 6억원 지분 증여 시 취득세만 약 2,100만원~2,400만원 정도.

Q3. 자동차 공동명의로 바꾸면 보험료가 줄어드나요?

A: 경우에 따라 다르다. 보험 가입 경력이 길고 할증이 적은 쪽을 공동명의자로 넣으면 보험료가 줄 수 있다. 반대로 사고 이력이 있으면 오히려 오를 수도 있다.

Q4. 보험 수익자를 바꾸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사망보험금이 기존 수익자(보통 부모님)에게 지급된다. 배우자에게 보험금을 남기려면 반드시 수익자 변경을 해야 한다.

Q5. 언제 공동명의로 바꾸는 게 좋을까요?

A: 가급적 빨리 하는 게 좋다.

  • 분양권 단계에서 변경하면 취득세가 적음
  •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하면 증여 금액이 적음
  • 증여 후 10년 지나야 이월과세 피할 수 있음

Q6. 공동명의로 바꿨다가 다시 단독으로 바꿀 수 있나요?

A: 가능하다. 다만 다시 증여(또는 매매)로 처리해야 하고, 또다시 취득세가 발생한다.


10. 상황별 가이드

신혼부부가 첫 집을 살 때

추천 이유

처음부터 공동명의 나중에 변경하면 취득세 추가 발생
지분 비율 검토 5:5 또는 자금 비율에 맞게

기존 단독명의 주택이 있을 때

상황 추천

공시가 12억 이하 단독명의 유지해도 무방
공시가 12억 초과 공동명의 검토 (종부세 절감)
향후 양도 예정 공동명의로 양도세 절감 가능

자동차를 배우자와 함께 쓸 때

상황 추천

배우자가 주로 운전 명의 이전 또는 공동명의
보험료 줄이고 싶음 경력 긴 쪽과 공동명의
현상 유지 자동차보험에 배우자 추가만

유용한 연락처

기관 연락처/사이트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www.iros.go.kr
국세청 홈택스 www.hometax.go.kr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www.ecar.go.kr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각 보험사 고객센터 보험증권 확인

핵심 정리

결혼 후 명의 관련 3가지 핵심

  1. 자동 변경되는 건 없다 - 필요하면 직접 해야 함
  2. 공동명의는 절세 효과 - 종부세, 양도세에서 유리
  3. 취득세는 항상 발생 - 증여세 면제와 별개

꼭 변경해야 할 것

  1. 보험 수익자 - 배우자로 변경
  2. 자동차보험 - 배우자 운전자 추가
  3. 은행 정보 - 주소, 비상연락처

검토해볼 것

  1. 부동산 공동명의 - 세금 시뮬레이션 후 결정
  2. 자동차 공동명의 - 보험료 비교 후 결정
  3. 통장 공동명의 - 가계 운영 방식에 따라

"명의 변경은 선택이지만, 미리 알아두면 수천만 원 아낄 수 있다."